여행 이야기

2017년 2월 25일~26일 청남대와 보은 여행 (1박 2일)

71sunnykim 2017. 3. 19. 19:28

선거공약의 실천중 하나로... 노무현 전대통령때 충청북도로 이관되어 일반에게 공개된, 대통령의 별장이었다던 청남대.

여기를 왜 이제왔나... 하고 좋은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지만,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더 아름답다는 여러 블로거들의 말을 듣고는

가을의 여행지로 다시 기다려 지는 청남대. 짧게는 반나절, 혹은 넉넉히는 한나절 나들이 장소로 좋았던 청남대.

 

 

 

 

 

 

 

 

 

 

 

 

 

 

청남대에서 3~4시간 산책후, 점심은 숙소가 있는 속리산 말티재자연휴양림이 있는 보은에서 해결.

2014년 충북의 밥맛좋은 집으로 지정되었다고하고, 20년인가 30년인가 전통이라고 하고, 낚사꾼 아닌것 같은 블러거들의 평가가 좋아서...

그런데 가정집 같은데 있어서 처음엔 반신반의하고 들어감. 1인분에 1만원 하는 북어국정식시킴. 그게 여기 전문이라고들 해서.

결론을 말하면... 보은 들을일 있으면 한번 가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맛없는 반찬이 하나도 없다. 반찬들 더 달라면 계속 더 주시고.

 

오후 늦게 숙소인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도착.

잠시 쉬다가... 저녁때 어두우면 숙소도 들어오기가 좀 겁나서 (우리 방이 휴양림 맨 꼭대기에 있는데... 그 중간이 급경사 외길들임)

저녁전에 보은 시내의 용궁식당에서 불막창볶음과 오징어볶음 각 1인분씩 포장해옴. 나중에 저녁 먹을때 반찬으로 사용했는데...

불막창은 이미 식어버려 맛이 좀 그랬음. 오징어볶음은 먹을만 했음. 요기도 나름 맛집인데... 포장해서는 3시간 이후에 먹어서 정확한 맛평가 불가.

단, 그냥 예상컨데... 비록 식었지만 양념맛과 숯불향으로 판단컨데 따근따근했으면 정말 별미였을것 같다.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

겨울이라 볼게 없었던 탓도 있지만 휴양림 자체의 산책로가 그리 좋은 수준은 아니었다. 산 외각 좁다란 외길이라...

단지, 건조한 겨울밤, 시골에서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밤하늘 별자치(?)는 늘 그렇듯 경외로웠다.

국립휴양림답게 깨끗히 정비된 숙소에서 잠 하나는 정말 잘잤고, 다음날 숙소에서 아침맛을 간단히 하고 정리후 서울로 출발.

원래는 속리산국립공원 범주사지구를 탐방하려했지만 날이 좀 추워서 그냥... 뒤늦게 쬐끔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