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8년 10월 13일 ~ 17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 프린스 당코르 호텔 (4박 6일)

71sunnykim 2018. 10. 19. 18:36

앙코트와트는 씨엠립 앙코르유적군내에 있는 특정 사원을 지칭하지만 워낙 포괄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라 여행의 이름도 그냥 앙코르와트여행이라고 적었다.


처음 타본 저가여행사의 여객기인 "서울에어".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지만, 부킹하면서 에어부산과 함께 아시아나 계열의 저가인 걸 처음 알았고, 저가여객기임에도

나름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서 비행기 크기에 비해서 좌석이 이 정도면 참 괜챦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주었다. 출발,도착 모두 delay도 전혀 없었다.

단지, 스크린모니터는 그냥 항공일정만 나오니, 영화보려면 핸드폰에 따로 저장해야한다. 그럼에도 usb충전은 할 수 있어서 정말 good ~

저가 항공의 프로모션으로 특가 뜨면 서울에어는 꼭 추천하고 싶다.


13일(토) 인천에서 17:30분 비행기로 출발후 21:00에 캄보디아 씨엠립에 도착.

입국절차가 너~~~무 느려 터져서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다. $30 도착비자는 연령 제한이 폐지되어 아들놈도 다 지불했다.

관행적으로 받는다는 $1은 전혀 줄마음이 없었고, 그래서 비자관련 서류도 꼼꼼히 쓰고, 사진도 딱풀 가져와서 잘 붙였다. $30씩도 따로 준비하고.

$30 씩 따로 준비한건 정말 잘한 일이다. $50 or $100 주고 거스름 돈 받던 한국인 아가씨는 거스름돈을 덜 받았다고 자신할 말 확실하게 다했지만

계속, 계속 또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공무원 얘들이 거스름돈가지고도 사기를 치는가 싶었는데, 여하튼 빨랑 처리 안해주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했다. 

입국절차 완료후 한국에서 카톡으로 예약한 툭툭및 차량 운전사 Kimyin이 기다리고 있었다. 팁으로 $1주고 다음날 오후에 보기로 했다.

11시 넘어서 호텔에 도착후 룸서비스로 Khmer Freid rice 와 Angkor beer 한병 주문했다.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났다.


14일(일) 오전 조식후 쉬다가 수영장가서 열심히 놀기 시작했다.

점심은 호켈근처 TRY ME. 원래 가려던 VIET CAFE가 문을 닫은 걸 나중에야 알아서 그 근처 식당에 그냥 들어갔다.  나쁘지 않았음.

가격은 정말 저렴. 음식 3개, 물, coke... 이렇게 다해서 $8조금 더 나왔다.


오후에 톤레삽 투어.

enterance fee + big boat in the Tonle sap + small boat in the forest of Mangrove = total $20 per person.

Kimyin에게 문의했더니 요 금액으로 알려줘서 투어 직전에 3사람 몫인 $60을 주었다. 톤레삽 일몰은 정말 기억에 기리기리 남을 정도로 좋았고

맹그로브숲 쪽배 체험도, 아마 비숫한 체험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값졌다.

옥에 티라면... 쪽배 탈때 관리원이 쪽배비 달라고해서 내가 모두 기사에게 지불했다고 말하면서 실랑하던중... 관리원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다준

big boat선장에게 어쩌고 어쩌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big boat선장이 주머니에서 슬며시 돈을 꺼내주더라. 즉, Kimyin이 big boat선장에게 모든

돈을 다 주었을텐데 참...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돈에 대해 사람들이 정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공항에서 부터 계속 들게 만들었다.

참고로 중간중간 음료수를 강매(?)하는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거절한 후 $1 를 쪽배기사에게 팁으로 주면 된다. 그분들에게 $1은 정말 큰 돈이다.


*톤레삽 (TONLE SAP) 투어 시작


*톤레삽 수상가옥촌 하나인 캄퐁 플럭의 수상가옥


*맹그로브숲 쪽배 (small boat in the forest of Mangrove)




*20여분간의 쪽배체험이 끝나고 다시 big boat (big 이래봐야 8명 정도 타는 배)로 옮겨탄후... 선장이 어디로 자리를 옮긴후 모터를 꺼버렸다.

당시 시간 5시 15분. 아~ 이제 일몰을 기다리면 되는구나.

그리고 5시 30분 경 시작된 일몰. 정말 오길 잘 했다...


일몰이 끝나고 다시 돌아 오는길. 갑자기 어두워 졌다. 이 역시 도시에만 살던 우리 가족에게는 진귀한 체험.


저녁식사는 pub street의 "KHMER KITCHEN"에서. 치킨아목($5.50), 비프록락($5.00), Khmer freid rice($4.50), Deep freid port ribs($5.00), 생과일주스($1.50),

Angkor생맥주($1) 2잔. 총 $23.5. 이때까지는 정말 맛났다 캄보디아 음식이.

단지, 여기까지였다. 이 다음부턴 현지식은 물려서 잘 못먹겠더라...


5일(월) 오전은 ANGKOR THOM. 진귀했다. 단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너무 덥고 덥고 또 덥고 더웠다...

*남문(South Gate). 앙코르 톰의 시작점.


*바이욘(BAYON)사원. 그 유명한 사면상.


*바푸온(BAPHUON) 사원. 아직 보수중이라 볼게 별로 없었다. 참고로 12년 이하는 입장 불가.


*피미엔나카스. 머리 아홉개 달린 뱀의 정령이 살고 있던 곳. 그리고 이곳 유적지의 또 다른 볼거리, 유적지의 최강자 스펑나무.



*코끼리 테라스. 군대가 출정하거나 국가의 큰 행사가 있을 때 왕이 직접 사열 하던 곳.

바로 옆에 문둥이 테라스가 있는데... 여기는 안보고 너무 더워서 그냥 나왔다. 갑자기 속도 않좋고...



점심은 유적지내 ANGKOR CAFE. 계속 속이 안좋았다. 여기서 화장실 3번 가고 나서 결국 오후 일정 포기.

원래 예정된 "쁘레아 칸 > 네안 뽀악 > 따 솜 > 쁘레 룹(일몰)"은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나는 지사제 먹고 그냥 잠이 들었고, 마눌님은 아들놈 데리고 수영장으로.

저녁은 내 몸상태가 아주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냥 호텔 근처 LULY POP RESTAURANT에서 현지식 먹음. 가족 모두 이젠 질려서 먹긴 먹되, 그리 잘 먹지는 않음.


10/16(화). 몸이 다시 좋아져서 일정 그대로를 시행했다.

원래 일정은 "따 프롬 >따 게오 > 스라 스랑> 쁘라삿 끄라반".

변경된 일정은 "차우 세이 떼보다 & 톰마논 > 따 프롬 > 스라스랑 > 쁘라삿 끄라반".

Kimyin이 따 게오는 볼것도 없고, 또 올라가기에 너무 험하고 위험하다고 skip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서 상기와 같이 조정했고, 단지 따 프롬 일정을 마치고 중간에

Kimyin이 반띠에이 끄데이 가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을때... 안간걸 나중에 후회했다. 당시에는 반띠에이 끄데이가 따 프롬과 유사하고 단지 규모는 많이 작아서 굳이

비숫한 느낌의 장소들을 연속으로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였는데... 따 프롬 관람 시간이 1시간 골린데 반해 스라스랑이나 쁘라삿 크라반은 많이 작아서 각각 5~10분이면 충분한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 즉, 호텔에서 8시에 출발해서 대략 8시 25분경부터 투어를 시작했는데, 11시경에 모두 끝이 났다 아럴줄 알았으면 반띠에이 끄데이도 가볼걸... 아니면 역방향이라도, 어제 못가본 장소중 쁘레아 칸 만이라도 가볼 수 없을지 Kimyin에게 물어나 볼걸... 뒤늦게 아쉽네.

*차우 세이 떼보다



*톰마논



*따 프롬. 역시, 툼 레이더의 유명세때문에 서양 관광객들이 주를 이룸. 물론 중국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


*스라스랑. 왕의 목욕탕. 3,000 궁녀와 함께 했다던...



*쁘라삿 크라반. 앙코르 유적지내 유일한, 왕이 아닌 귀족이 축성한 사원. 그래서인지 정말 많이 작다...


*소순회코스는 추가비용없이 호텔(시내)로 복귀할 수 있다.

호텔로 와서 럭키마트에서 산 컵라면과 김치로 점심식사. 대박~ 그래 이맛이야... 어제까지, 해외 여행와서는 절대 한국 음식 안먹겠다고 한 사람이 누구더라...

우리 가족 모두 다 T.T..


*오후 일정은 ANGKR WAT !!!

거대했다. 방대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하고 방대한 지역을 땡볕에 거니느라 대단히 더웠다.



이날 저녁은 한국음식으로. 대박식당. 김치찌게와 된장찌게를 다 비웠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한국 토종인가부다...


다음 날 오전 벵 밀리아. 아주 옛날 인디아나 존스와 조금 옛날 알 포인트를 찍었던 그 장소.

자동차로 편도 1시간 30분. 관람하는데 든 소요시간도 1시간 30분. 즉 1시간 30분을 위해 3시간을 이동해야하기에 3박 5일 일정이면 조금 꺼려지는 장소일 수 있다.

톤레삽 일몰 & 맹그로브숲 쪽배는 꼭 추천하고 싶지만, 벵 밀리아는 조금... 단지, 결코 나쁘다던가 한건 아니다.

따 프롬등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 일부를 이곳 벵 밀리아에서 느낄 수 있으니, 만일 일정상 시간이 안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아니라는 정도의 얘기다.

여하튼 우리는 좋았다. 그늘이 있어서 덜 더웠고...


조금 있으면 곧 11월.

당일치기 온천여행을 제외하면, 캄보디아 여행이 우리에게 2018년의 마지막 가족여행인 것 같다.

당시에는 너무 덥고 지쳐서, 나중에 다시 오게 될까 ?... 하고 반문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늘 그렇듯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_The End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