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0일~ 7월 5일 제주도 여름휴가

원래는 7월 2째주 (7.8~7.13)로 비행기표까지 모두 예약했었는데...

7월 2째주에 홍콩 출장이 생겨 부랴부랴 일정 조정하고, 제주항공으로 변경해서 티켓팅함. 그런데 T.T..

휴가 하루전에 홍콩출장은 캔슬되었고, 7월 첫째주 제주는 거의 일주일 내내 비가옴...

역시 세상은 공평한것 같음. 작년에 제주 휴가때는 제주만 빼고 전국에 비가와서 대박이었는데 올해는...

제주에 비올때 서울은 무지무지무지 (무지 X 100) 더웠다고함. 폭염.

 

* 6/30(토) : 휴가전날 야근을해서 (토요일 새벽3~4시에 집에 들어왔었음) 휴가 첫날 무지 피곤해함.

작년에 고기국수를 맛있게 먹어서 (당시에는 국수마당), 첫날 점심은 또다른 유명한 고시국수집 "삼대국수회관"으로.

그런데 올해 휴가는 뭔가 안풀리네... 별로였음. 국수마당으로 갈걸...

가뜩이나 제주대명콘도 통해서 렌트한 차랑이 문제가 있어서, 제주 서해쪽으로 가다가 도저히 못참고

핸들꺽어서 제주 본사 방문후 차량 교체함. 이미 첫날은 다가고 있음.

하나로마크에서 시장좀보고 숙소인 "다래산장"으로. 휴가끝나고 강현이에게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하니

진돌이 (다래산장에 있던 강아지)가 제일 좋았다고함. 허걱...

참, 숙소에서 그리 멀지않은 (곽지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맛있는참세상"의 생선구이는 정말 괜챦았음. 옥돔 & 고등이구이 강추.

(맛있어서 3째날인가... 다시들렀을때 먹은 문어칼국수는 좀 별로)

 

* 7/01(일) : 일단 무조건 협재로... 물만 담그려했는데 강현이는 온몸을 그대로 협재 바다속으로...하지만 비가오기 시작함.

빗줄기가 굵어져 모두 접고 대금식당에 갈치조림 먹으러감. 맛은 괜챦았음, 가격이 좀 쎄서 그렇지.

식사후 와이프 가방 하나 사려고 중문내국인면세점 들름. 마이클코어스 가방 한개 사고나서, 작년에 일정이 타이트해서

못가본 "세계자동차박물관"에 들름. 남자아이와 함께하는 제주여행에는 필수로 느껴짐. 강추.

단지 저렴하지는 않고, 특히 여기저기 쿠폰이 있으니 꼭 활용하길.

 

* 7/02(월) : 이날도 오전엔 협재에 발을 담그긴했음. 하지만 이내 무지막지한 빗줄기가... 근처 한림공원으로.

아기자기하게 괜챦았음. 가격도 그만하면... 단지 한림공원내 향토음식점 음식은 비추. 영~ 별로.

저녁때 숙소들어가다 먹은 "솔향"의 막창은 싱싱했지만, 맛장이 아니여서인지 조금은 아쉬웠음.

 

* 7/03(화) : 숙소 정리하고 오후에 협재해숙욕장에 들어감. 날씨는 흐렸고 바닷물은 차가왔지만 비가 안와서 사람들은 좀 있었음.

두어시간 놀다가 숙소인 함덕으로 출발함.

숙소인 대명리조트제주에 짐만 던져놓고 김령미로공원으로 출발함. 예전에 강현이 낳기전에 와이프랑 온곳이었는데, 얘가 있으니 예상보다는

괜챦았음. 단지 이제 또 올것같지는 않음.

 

 

* 7/04(수) : 오전에 노루생태공원 (정말 썰렁했음. 그날만 그랬나...?)들렀다가, 이후 제주도 올때마다 와이프가 노래부르던 "말타기"를 해봄.

끝나고나서 날이 오랫만에 정말 너무 좋아서 숙소인 함덕으로 다시 돌아옴, 정말 급히. 함덕해수욕장에서 3~4시간 정도 정말 재미있게 놀았음.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 자장면 TAKEOUT해서 먹음.  

오후늦게 추워지면서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 섭지코지갈 준비를함. 섭지코지는 갈때마다 느까지만 정말 아름다움. 울 마누라보단 못하지만 --;

저녁때 가려던 용출횟집이 사정으로 문을닫아 옆집으로.. 값만비싸고 별루... 괜히 1시간 넘게 제주시로 왔음. 돌아가면 또 1시간이...

하지만 간만에 해수욕 잘했음. 섭지코지는 예뻤고.

참, 돌아오는길에 들른 "낭뜰레쉼팡"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명성에비해 맛이 대단하지는 않아 약간은 아쉬웠음.

 

 

* 7/05(목) : 드뎌 서울로 돌아가는 날. 애코랜드를 가봄. 잘 만들어놨음. 좀 비싸서 그렇지...

오는 길에 들른 "누룽지식당"은 비행기편에 쫒겨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가격대비 정말 괜챦은 곳임. 남들의 반값.

전유성씨 추천식당.

 

여하튼 이번 휴가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정말 아쉬웠음...